▲ 올해 전국한시지상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한 최해대 작.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도문화원연합회(회장 신상범)는 2019 전국한시지상백일장 수상작들을 담은 한시집을 발간했다.

㈔영주음사(이사장 송인주)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던 올해 한시백일장에는 ‘귤림추색(橘林秋色)’이라는 시제로 한시를 공모했다.

귤림추색은 귤이 익어가는 제주성에서 주렁주렁 매달린 귤을 바라보고 감상하는 것을 뜻한다.

공모 결과 전국에서 한시를 쓰는 500여 명이 응모했다.

공모된 한시는 네 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장원=최해대(울산) ▲차상=이태호(밀양), 배연우(서울) ▲차하=서동형(충주), 이응춘(대구), 권양식(평택) ▲참방 20명 ▲가작 30명 등이다.

이번 발간된 한시집은 심사위원들의 채점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심사한 내용들을 그대로 살려 출간됐다.

제주도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한시집은 보기 드문 방식으로 출간된만큼 도내 한시 창작 문학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