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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의 K리그1 시간이 끝났다. 끝내 강등당한 제주는 내년 시즌부터는 2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제주는 파이널라운드 3번째 경기까지는 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그리고 난 휴식기 이후 수원에게 4:2로, 성남에 3:1로 대패하며 2부 리그로 내려앉게됐다.
최윤겸 감독은 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 의사를 밝혔다. 최 감독 역시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지난 5월 물러난 조성환 감독과 똑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제주유나이티드의 강등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하위리그 강등이며, 기업 구단으로서는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의 뒤를 잇는 3번째 강등이다.
제주는 구단을 재정비한 뒤 후임 지도부를 구상할 방침이다.
제주유나이티드의 강등으로 기존 제주도의 지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도의회 안팎으로 제주도의 예산안을 지적하며 제주유나이티드의 지원 역시 걸고 넘어졌기 때문이다. 유력한 것은 2부리그 강등으로 1부리그만큼의 지원은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악재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2부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까지 응원한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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