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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어도 대형소매점 판매액 '꼴찌'지난해 제주 대형소매점 매출 9개 도 중 가장 낮아
인구증가대비 판매액 지수 감소 폭도 가장 커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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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3  1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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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3년간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5400억원으로 3년 전인 2015년(5123억원) 대비 5.4% 늘어났다. 다만 전년과 비교했을 때 171억원이나 감소했으며 9개 도 중 가장 낮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388억원 늘어난 5511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2017년에도 5571억원으로 현상유지를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사드(THAAD) 보복 조치인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의 여파로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소비 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역시 감소했다.

2015년을 기준(=100)으로 지난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9.8로 0.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인구가 62만4000명에서 66만7000명으로 6.9%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커진 셈이다.

실제 전국 9개 시·도 중 인구가 늘었는데도 판매액지수가 감소한 곳은 제주를 포함해 충청북도·경상남도 등 3곳으로 인구증가대비 감소 폭은 제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세대당 판매액은 9개 시·도 중 경기도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제주도민 1인당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80만원으로 경기(120만원) 다음으로 높았다. 세대당 판매액도 19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경기(300만원)의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주지역의 경우 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어 판매규모는 가장 적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때문에 1인당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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