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원도심 소재 옛 세종의원 서측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마무리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준공된 공영주차장은 삼성혈과 오현단, 제주성지 등이 있고 상권과 주택이 밀집됐다.

이로 인해 관광객 등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주차장 시설 확충에 따른 민원이 제기돼왔다.

제주시는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올해 6월 공사를 착수, 지난달 26일 준공했다.

기존 895.6㎡ 구간을 복층화해 총 46면 규모로 조성했다.

제주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해당 건축물을 옛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초가의 모습으로 담았다.

또 역사가 깃든 도자기 타일벽화를 처음 도입해 일정 부분 꾸몄다.

제주시는 해당 공영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주차회전율을 비롯한 주차장 수급 실태 등을 분석하고 유료화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에 사업비 433억원을 투입해 주차난이 심각한 제주상공회의소 동측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제주시내 7개 공영주차장에 주차 전용 건축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지 확보가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복층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차난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