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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 신부' 타케의 자취천주교 제주교구·제주역사문화진흥원, 재조명 작업
심포지엄·전시 등 마련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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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16: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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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천주교에서 ‘왕벚나무 신부’ 에밀 타케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이뤄진다.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와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이사장 강만생)은 에밀 타케 신부 업적 조명사업의 일환으로 심포지엄과 전시를 이달 개최한다.

에밀 타케 신부는 프랑스 출신으로 제주에 머문 13년 동안 7047여 점의 식물을 채집한 가운데 제주가 왕벚나무의 자생지임을 세계 최초로 알렸다.

또 온주밀감 14그루를 가난한 도민들에게 나눠주면서 오늘날 제주가 감귤산업으로 성장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에밀 타케 신부의 업적과 가치 전승’ 심포지엄은 오는 7일 오후 2시 동광성당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은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 부교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 황태종 천주교 제주교구 선교사목위원장 등의 발제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역사, 식물, 종교계에서 각각 에밀 타케 신부의 제주 사목활동을 비롯한 식물학 연구업적, 제주 식물의 가치 전승 방향, 생태영성에 비춰본 신부의 업적 등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전시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가 마련된다.

전시는 수많은 생명들이 겪고있는 고통이 모두와 연결돼 있음을 강조한다.

정미연, 강정효, 박안자, 아그네 라티니테, 이승수, 전영일, 전홍식, 허정숙 작가 등이 참여하고 신부 묵상 작품 20여 점 등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창복 식물학계 박사가 영국 에딘버러 영국왕립식물원에서 가져온 에밀 타케 식물 채집본 2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 오프닝은 13일 오후 5시 천주교 제주교구 소년소녀합창단 쁘로파체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천주교 제주교구 서귀포성당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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