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생활권 주변 다양한 공공시설, 근린시설 등은 생활환경을 평가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하지만 최근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이 확산되면서 녹지가 없는 지역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숲을 이용한 사업들이 제시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2017년 각각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녹지 취약지역의 생활권 주변에 녹지환경을 개선해 국민 여가활동 및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복지시설나눔숲을 조성했다.

또 녹지가 있어도 신체적인 문제 등으로 접근할 수 없는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나눔길도 조성하고 있다.

도는 녹색자금 지원사업인 복지시설나눔숲과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에 총 49억원을 투입해 제주양로원,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평안전문요양원,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 치유의숲, 붉은오름휴양림 등을 조성했다.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숲 이용 사업은 또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정부 생활SOC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시 바람길 숲’을 내년부터 3년 간 조성한다. 
‘도시 바람길 숲’은  숲의 순기능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다.

아울러 ‘도시 바람길 숲’은 환경보전형 도시계획 방안으로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 안으로 끌어들여 대기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도 완화한다.

<본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취재,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