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2020년 주거급여를 확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준중위소득 기준을 기존 44%에서 45%로 인상하고 임차료는 2019년 대비 7.5%, 수선유지급여(집수리비)는 21% 인상한다.

주거급여는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차료나 수선유지급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시는 9400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임차급여는 가구소득인정액·가구원 수별로 기준임대료 내에서 지원한다.

1인가구 15만8000원, 2인가구 17만4000원, 3인가구 20만9000원, 4인가구 23만9000원 등이다.

자가 가구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 3년 주기 457만원, 중보수 5년주기 849만원, 대보수 7년주기 1241만원으로 구분해 수선유지급여를 지원한다.

또 주거약자용 편의시설 설치비용은 장애인가구 380만원, 고령 가구 5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한다.

주거급여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상시 접수 중이다.

재산과 소득·주택조사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확정되면 매달 20일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거급여 수급자 발굴을 위해 설명회를 열어 현수막과 홍보 리플릿 배부 등 지속적으로 추진중이지만 아직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주거급여 신청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