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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10일 발간한 ‘2018년 기준 제주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외국인 포함 1431만명으로, 전년 1475만명보다 3% 줄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소비 감소로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2017년 1352만명에서 지난해 1352만명으로 3.2%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잇따랐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122만명으로, 2016년 사드배치 사태 이후 66%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외국인 비중으로는 54.4%를 차지했다.
다만 일본 관광객의 경우 8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56.5%가 증가했으며, 제주 국제관광시장 점유율도 전년 4.5%에 비해 7.1%로 급성장했다.
이 외에도 대만 관광객이 77% 증가하고,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 떠오른 말레이시아도 38%, 태국 130% 등 큰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유형은 ‘휴양 및 관람’이 전체 내국인 관광객 중 72.7%의 비중을 보였다.
1인당 평균지출비용은 51만5835만원으로, 전년 대비 2만3483원 줄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전년 대비 123.5달러가 증가한 1339.4달러를 지출했다.
관광객 만족도는 내국인 기준 전년대비 0.04p 증가한 4.10점으로, 외국인은 같은기간 0.07p 하락한 4.07점으로 조사됐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 관광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관광정책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관련 자료로를 지속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보고서의 시의성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내년에는 발간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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