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내년도 교육부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3.3% 늘어난 77조 3871억원으로 확정됐다. 누리과정 지원단가 인상 등 교육부의 확정 예산이 제주 교육가족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내년도 예산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년도보다 2조 4708억원 늘어난 77조 387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고솔취업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현장 실습처 발굴, 현장실습 지원, 취업 지원 및 장려금 지원, 후속지원 순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가 촘촘히 구축될 방침이다. 이로써 제주에서 발생한 현장실습 사망사고 이후 하락세를 보인 특성화고 취업률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 외에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대학의 지역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지자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신설할 방침이다.

유은혜 장관은 “7년만에 누리과정 지원단가가 인상되고, 고교무상교육 국고 예산이 계획대로 확보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 예산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 대학 경쟁력 강화, 대입 공정성 확보 등에 꼭 필요한 증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