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상용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11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9.3%로 전년동월과 견줘 0.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취업자는 38만9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6000명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농림어업 6000명(9.0%), 건설업 2000명(4.6%), 광공업 1000명(8.6%) 등에서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000명(-1.4%),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000명(-2.8%)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0명(4.3%)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를 말한다.

임시근로자는 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명(1.8%)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3만2000명으로 1년 전에 견줘 3000명(-7.3%)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달 취업자 중 자영업 종사자는 1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 4000명(4.0%) 늘어나면서 자영업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으로 1년 전(2만7000명)과 견줘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제주의 15세이상인구는 5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2.1%) 증가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3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1.2%)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70.5％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4.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원인으로 보면 육아는 1만6000명으로  2000명(17.3%), 통학은 4만4000명으로 1000명(1.4%) 증가했으나 가사는 3만7000명으로 3000명(-6.6%)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19.0%) 감소했다. 실업률은 1.6%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