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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또 다시 제동을 걸었다.
도시계획심의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20차 회의를 열고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상정, 심의해 ‘재심의’ 의결했다.
지난 7월과 10월 재심의에 이은 세 번째 재심의 결정이다.
지난 회의에서 심의위는 제원아파트를 관통하는 중앙 도로를 폐도하지 않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 검토 결과 제시를 요구하는 한편, 중앙 도로 폐도 시 발생하는 구체적 이익과 발생한 이익의 공공 기여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심의에서 사업자측은 어린이공원 지하에 2층 101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설립해 기부체납하는 등의 내용 등을 보완해 제출했다.
하지만 심의위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사업성을 분석할 것, 사업자가 제시한 보완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추가적으로 도민사회나 지역주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한편 제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하 1층에 지상 15층 745세대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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