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세 단체가 연말을 맞아 합동공연을 펼친다.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2019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정인혁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주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 제주교향악단 단원들이 참여한다.

무대에 오를 대표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교향곡이다.

이 곡은 기악과 함께 4성부의 독창과 혼성 합창이 결합된 교향곡으로 인간의 목소리가 최초로 더해져 낭만주의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또 독일 시인 실러의 ‘환희의 송가’라는 시를 가사로 활용해 인류의 이상을 칭송하면서 화합을 의미하는 곡이다.

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 당시 청력을 모두 잃은 상황이었지만 절망 대신 자유와 환희를 표현했다.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테너 황병남, 베이스 손혜수가 협연한다.

도립예술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수준높은 레퍼토리를 선정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돼있다”며 “도립예술단이 더욱 진보된 모습으로 국내·외에 제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입장권은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1인당 2매씩 선택할 수 있다.

문의=728-27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