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정 작 ‘소소한 상상’.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개성 강한 여섯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첫 전시를 연다.

여섯 되 창립전 ‘가름기행; 신촌’이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제주시 외도2동에 있는 갤러리앤카페더몹시에서 열리고 있다.

‘여섯 되’는 부피를 재는 도구를 여섯 명의 작가들이 조금씩 채워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참여 작가는 오춘자, 백주순, 이숙경, 이연정, 표선희, 홍기자 등이다.

이들은 문화예술을 수집과 변형, 기록, 확장하는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전개한다는 취지로 여섯 되를 창립했다.

전시 주제 중 ‘가름’은 제주방언이다.

이는 동카름, 서가름, 알가름, 웃가름, 뱅듸왓가름 등으로 마을 안의 구분된 거리를 뜻한다.

여섯 되에 속한 작가들의 작업실이 모두 신촌에 있어 여기서부터 출발하자는 의미로 전시 주제에 ‘신촌’을 넣었다.

이번 창립전에는 판화,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은 한라산, 멜후리는 모습, 신촌 등 작가들이 마주한 각각의 풍경들을 담고 있다.

관람 시간은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문의=070-4196-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