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창업교육’ 아닌 새로운 용어로 학생 진로 설정 도움
외국어 교육·수업방법 선진화·교사 역량 뒷받침 돼야
교육청과 지역사회 앞장서서 제주를 기업가 선진지로

런던의 ‘Westminster Kingsway College’는 모든 수업 과정에서 수업 실습을 강조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프로젝트 과제를 통해 가상의 활동이 아닌 실질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등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인다.

탈린의 No.21은 초·중·고 전체 교육과정에서 수업시간에 학습한 기업가정신과 연계된 내용들을 실습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교실환경의 개선

▲교사역량 강화
런던의 Kingsford Community School은 ‘TEEP’라는 기업가정신 교육 강사풀을 운영했다. 탈린의 No.21은 기업가정신 교육과 로보틱스 코딩 교육을 융합해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기 위한 교사연수를 활발히 진행한다.
이에 제주 교사들은 “제주의 전문교과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교육 강사풀을 만들고 국제 교사 연수과정에도 참가해 국제수준의 기업가정신교육을 실현하는 역량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No.21처럼 로보틱스 코딩 프로그래밍 관련 국제 교사 연수에 참여,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코딩 교육을 실행하는 에스토니아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제주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와 첨단과학단지를 기점으로 글로벌 블록체인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도움
영국, 에스토니아의 방문 교육기관들은 모두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국가 기반의 교육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로보틱스 코딩교육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에서도 특성화고에서의 기업가정신 교육, 로보틱스 코딩교육을 위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전국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다.
또 제주의 특성화고는 다양한 인력양성을 목표로 전문교과 지도교사들이 근무하고는 있으나 수준높은 교육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교과 담당교사의 지도 기회가 필요하다.
이에 전문교과 지도교사의 교류수업을 개설하면 교사 수급 문제, 교사 수업의 과중화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지역사회의 경우 제주이노베이션허브, 제주여성창업지원센터 등의 창업지원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볼 수 있다.
도내 특성화고들이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는 있지만 취업위주의 체결에 한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실질적인 기업가정신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프로젝트 과제를 만들어 교육하면서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단위학교가 산업체, 공공기관과의 연계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도교육청 차원에서 상공회의소,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