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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금융 범죄…도민사회 ‘빨간불’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올해 지속 증가 전망
도내 피해사례 전국 상위권…“피싱사기 지능화”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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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17: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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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도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한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전망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절도, 폭력, 사기, 마약범죄를 비롯해 전화금융사기 및 불법사금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의 범죄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방화 등 강력 범죄는 약 9% 감소하나, 절도는 약 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2018년 기준 제주 인구 1만명 당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17.0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피해사례를 기록했다. 같은 해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6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범죄는 지역의 경기가 나빠졌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서민을 대상으로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고 접근하면서 피해가 커진다.

더군다나 사이버범죄와 전화금융사기, 불법사금융은 더욱 지능화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치안정책연구소 관계자는 “범죄 조직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통장관리·인출·대포폰 관리 등 분업화해 사기를 치고 있다”며 “개인 금융정보를 이용해 돈을 빼내는 피싱 범죄도 메신저 피싱 등으로 지능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외국인 마약범죄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찰이 검거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842명으로 지난해 454명 대비 85% 증가했다.

제주지역에서도 대만과 동남아 일대 중국계 마약 밀매 조직이 필로폰을 밀수하려는 시도가 지난 2017년 이후 계속 발생하고 있고 점차 규모가 대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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