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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백서향 꽃 평년보다 한 달 일찍 ‘활짝’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고온 탓”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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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4  14: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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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곶자왈에만 자생하는 제주백서향 꽃이 예년보다 한달 가량 일찍 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 한경곶자왈 일대에 자생하는 제주백서향의 개화 시기를 조사한 결과, 다른 해보다 약 한 달 정도 앞당겨 꽃이 핀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백서향은 상록관목으로 꽃은 주로 2월에서 4월에 핀다. 흰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화려한 꽃송이를 이루며 진한 향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제주백서향 꽃이 예년보다 일찍 개화하는 이유는 올 겨울철 이상 고온과 깊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곶자왈 내 제주백서향 자생지 주변의 최근 10년간 1월 초순 평균기온은 6.1도였다. 올해는 약 3.2도 이상 오른 9.3도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제주 1월 초순 최고기온은 18.3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최저기온 또한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2.5도 이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월평균 기온은 9.8도로, 12월 월 평년값 8.6도보다 1.2도 높았다.

서연옥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이번 겨울 이상고온 현상을 고려할 때 올해에는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전반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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