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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는 제주 수돗물…버린 물값만 ‘억대’제주지역 급수량 1억7539㎥ 중 43.3%는 누수
누수율 전국 최고…복잡한 상수도 공정 등 원인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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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1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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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에서 공급한 수돗물 중 절반 가량이 가정이나 사무실, 식당 등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제주지역 1일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21L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290L, 2016년 305L, 2017년 313L, 2018년 321L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제주지역에서 공급한 수돗물은 1억7539㎥로 이중 절반에 가까운 7598만t(43.3%)의 수돗물이 누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제주지역 수돗물 생산원가(1028.8원/1㎥)로 환산한 손실액은 7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같은 기간 제주지역의 수돗물 누수율(43.3%)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10.8%)을 훨씬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제주도 지질 특성상 누수를 쉽게 관찰하기 어려워 상수도관 수리가 늦어지기도 하고 상수도 공정이 복잡한 지하수를 끌어다 쓰다 보니 누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공급되는 수돗물 절반 가량이 누수되면서 제주지역 취수장 가동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취수장은 총 29개이며 취수장 가동률은 105.6%로 전국서 가장 높았다. 또 17개의 정수장 가동률은 128.1%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편 제주지역 급수인구 69만2000명을 아우르는 수돗물 보급률은 100.0%로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주지역 수도요금은 1㎥당 1028.8원으로 현실화율은 8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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