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덕 패션후르츠 정예소득 작목단지 현장사진.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FTA 등에 대응하고 작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도비와 자부담 등 총 38억3300만원을 들여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10인 이상 공동선별과 공동출하를 실천하고 있는 지역농협이 3㏊ 이상 비닐하우스 등 단지 조성을 희망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사업시행 주체인 농협 출하조직에 참여하고 5년 이상 공동선별·공동출하 계약을 체결한 농업인도 참여 가능하다.

지원대상 품목은 열대·아열대 채소류와 화훼류, 특용작물 등 밭작물을 우선 지원한다.

과채류를 포함한 기타과수는 후순위로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제주시 농정과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사업계획 평가표에 따른 자체심사와 보조금 심의를 거쳐 2월 중 완료된다.

한편, 제주시는 2013년부터 패션후르츠, 체리, 용과 등 각종 아열대 작물의 틈새시장을 확보하고 감귤·월동채소 재배에서 타 작물 전환을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9개 품목 115농가에 27.5㏊를 집중 육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