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훈 작.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해녀의 문화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주국제평화센터(센터장 김선현)는 ‘양종훈 제주해녀 사진특별전’을 오는 4월 15일까지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양종훈 작가는 제주출신으로 20여 년간 해녀 사진을 찍어왔다.

이번 특별전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의 가치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제주해녀의 삶과 애환, 바다 속 노동현장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사진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 제주해녀 특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미지텔링 형태로 꾸몄다.

전시 기간에는 양종훈 작가가 직접 작품 해설과 함께 제주해녀를 촬영한 전반적인 과정 등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기회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월 14일과 4월 4일, 이틀에 걸쳐 제주국제평화센터 베릿내 문화공간에서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선현 센터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들의 삶, 생활, 문화와 제주의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 작가는 현재 한국사진학회장과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학과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