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영일 작 ‘파리의 여름’.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새해 첫 기획초대전으로 음영일 화백을 초청해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음 화백의 유럽기행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음 화백은 지난해 초 동료화가들과 함께 유럽 스케치 여행을 다녀왔다.

전시는 음 화백이 여행을 하며 스케치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들은 남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스페인, 영국, 사모스섬 등의 실경을 배경으로 한 풍경화다.

50여 년간 작품 활동에 매진해 온 원로 작가가 그린 풍경에는 고요한 유럽의 향수(鄕愁)가 담겨있다.

김형무 관장은 “음 화백의 작품에는 고요함과 은은함이 녹아 있고 구김살 없는 색감의 조화로 그만의 풍미를 자아내면서 국내 화단뿐만 아니라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있다”며 “이번 작품들은 현인갤러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직접 감상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 화백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을 수상하고 서울아카데미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