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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전지훈련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주가 우한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제주에서 훈련을 하기로 돼있던 중국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취소하면서 대책마련에 나섰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달까지 20종목 2만2000여명의 스포츠 선수가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한다.
서귀포시는 운동하기 좋은 기후, 훌륭한 시설 인프라,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근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한폐렴 공포로 중국 쯔보시 축구단이 전지훈련을 취소하면서 다른 훈련단의 취소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 상태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쯔보시 축구단 외 다른 전지훈련단의 취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보통 경기장 예약을 중심으로 취소사례를 분석한다”며 “현재까지 취소가 잇따르는 현상은 없다. 12월부터 시작해 이미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제주도 차원에서는 전지훈련단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전지훈련 대응은 내부적으로 마련된 상태”라며 “위기단계일 것으로 예상되는 2월에는 최대한 대회는 자제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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