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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의회가 2020년 첫 임시회(제380회) 및 제주도를 상대로 한 업무보고를 전격 취소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응 관련 현안부서만 기존 임시회 일정과 상관없이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특별현안보고를 받고 상황 공유와 대응책을 같이 마련키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4일 오후 의장실에서 김태석 의장을 비롯 김희현·강충룡 부의장, 김경학·고태순·박원철·고용호위원장, 김장영 미래제주 원내대표 의원, 그리고 오정훈 도의회 사무처장과 전문위원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긴급 대응회의를 열었다.
긴급 대응회의 후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도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그리고 원내교섭단체대표와 협의해 도정의 관계 공무원들이 감염병 방지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음 주로 예정된 제380회 임시회 ‘업무보고’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초당적인 대응과 함께 도정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이번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상임위원회 별로 6일부터 특별 현안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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