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올해 동지역의 민원 가운데 교통·환경 관련 분야의 건의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9개 읍면동을 방문해 지역주민 920여 명과 지역현안과 불편사항 총 348건을 수렴했다고 6일 밝혔다.

읍면 지역의 경우 농·어업 지원 및 농업용수 개선과 축산악취 해결, 어항준설 등 1차 산업 관련 의견과 최근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신축, 농·도로와 우·오수관 확충 등 도시건설 분야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읍면지역 확대 시행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배출기 확충, 버스노선 신설·배차 간격 조정, 정류장 비가림 시설 등 환경 및 위생관련 사항도 건의됐다.

이외에도 경로당 신축, 장애인나들이 지원 등 복지위생분야 관련 건의사항이 뒤를 이었다.

동지역은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 및 도로 개선 등 교통과 주차, 도로 분야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다.

공원과 가로수를 비롯한 사라봉 등 오름 시설정비와 나무심기 지원 등 공원녹지분야와 쓰레기 배출 개선, 재활용도움센터 확충,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설치 등 환경분야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이밖에 문화관광 분야 민원으로 문화시설·행사 확대, 문화재 관리, 관광축제 지원 등이 나왔다.

제주시는 이번 도출된 건의사항에 대해 처리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의사항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진상황 등을 주민들에게 수시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읍면동 연두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으로 추자, 우도, 연동, 노형, 외도, 이호, 도두의 경우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