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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롱뇽 포근한 날씨 속 올해 첫 산란예년보다 한달 가량 빨라… “따뜻한 겨울 날씨가 원인”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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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1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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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0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포착한 제주도롱뇽 알주머니 모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롱뇽이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산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법정보호종(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제주도롱뇽(Hynobius quelpaertensis Mori)이 예년보다 빨리 겨울잠에서 깨어 산란한 모습을 포착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제주지역의 산림생태계 계절 변화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달 10일 서귀포시 한남리 지역 습지에서 산란 후 알을 지키고 있는 제주도롱뇽을 발견했다.

연구소가 지난 2008년부터 제주도롱뇽의 산란 시기를 조사한 결과 일반적으로 1월 말에서 2월 초에 산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일찍 동면에서 깨어나 산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란시기가 가장 늦었던 2011년(2월 26일)과 비교하면 무려 한 달 반이나 일찍 산란한 것이다

연구소는 따뜻했던 올해 겨울 기온이 제주도롱뇽의 이른 산란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수영 박사는 “수목의 개화 등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생물 생체시계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처 환경 보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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