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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값보다 싼 항공권에도 ‘썰렁’지난 열흘 간 제주 내·외국인 관광객 반토막
항공사 특가에도 한산…호텔 등 예약 줄취소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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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17: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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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비행기 표 가격이 커피 한 잔도 안 되게 떨어졌는데도 제주는 썰렁하기만 하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0만734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39만2363명)과 비교할 때 47.2%(18만5020명) 줄어든 수치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 관광객은 45.0%, 외국인 관광객은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 조치가 더해지면서 6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지난달 같은 기간(1월 1~10일, 42만23명)과 비교하더라도 관광객은 50.6%나 줄었다.

이 같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반토막 나면서 도내 한 대형렌터카의 경우 예약 취소가 평소의 2~3배에 달해 매출이 50% 이상 급감했다. 호텔 숙박객을 비롯해 제주시티투어 버스 이용객, 골프장 이용객도 이전에 비해 50% 이상 줄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항공사들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김포~제주 노선은 물론 제주와 국내 다른 지역을 잇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감편 운항하고 최저 3000원짜리 표를 풀고 있지만 예약 상황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과 단체 여행 취소 등의 여파로 1~2월 동안 이용객이 많았던 제주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의 경우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니 과도한 우려는 접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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