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가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제주시는 제주인 사회적 협동조합(대표 고미정)에 위탁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종합경기장 내 오라소방소 옆 직2문 인근에서 자전거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전거수리센터는 자전거가 고장나거나 정비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를 수리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운영된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기어정비, 핸들, 인장조절 등 간단한 정비와 수리는 무료다.

부품을 교체할 경우 부품 비용을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제주시는 매주 수~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전거수리센터를 운영한다.
명절연휴와 근로자의 날은 제외다.

매달 첫째주 금요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전거 점검, 수리 등을 제공한다.

제주시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방치한 자전거를 수리센터를 통해 정비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는 자전거 수리센터와 이동수리 등을 통해 총 1762대의 자전거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