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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에 의한 화재와 사고를 줄이자
강경보  |  남원119센터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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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3  16: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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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사소한 실수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은 너무나 큰 희생이 따르고 그로인한 고통은 자신은 물론 피해자의 가족에게 평생을 괴롭히는 끔찍한 일이 될 수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와 안전사고다.

 최근 남원읍 위미리 좁은 중산간도로에서 위험물을 가득 실은 이동탱크가 교통사고로 전복돼 운전자가 파손된 차량에 깔리고 많은 양의 석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사고당시 기름누출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구조장비와 크레인 등을 이용, 3시간에 걸쳐 부서진 차량에 깔린 운전자를 2차 손상없이 구조하는데 성공해 가슴을 쓸어내린 일이 있었다.

 물론 사고원인은 조사해봐야 하겠지만 그 사고에 직접 투입돼 구조활동을 함께 하면서 좁고 구부러진 국도, 더구나 위험물을 운송하는 사람은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운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남원읍에서는 해마다 비닐하우스 화재가 끊이지 않는다. 소각행위 자체가 불법인 것도 수많은 주민홍보를 통해 알려져 있으며 과태료도 해마다 증액되고 있음에도 농촌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은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다. 그래도 비닐하우스가 주변에 있는데 소각행위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부주의한 안전 불감증이 아니라면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종종 선진국이 됐다거나 성숙한 시민의식이 뿌리내렸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도 그렇게 인식하며 생활한다. 그런 만큼 더 이상 단순 부주의 또는 안전 불감증에 의한 화재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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