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지난 25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주도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연장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 봉개동 매립장에 야적된 압축폐기물과 폐목재 처리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5일 제주도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연장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연장 사용 기간은 오는 3월부터 3년까지다.

제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제주도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수차례 협상을 거쳐 소각시설 사용 연장에 대한 상황 등을 설명해왔다.

이에 주민지원협의체 측이 양보하고 서로 타협한 끝에 협약 체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제주시는 환경시설관리소에 이적된 압축쓰레기와 폐목재를 처리하고 매일 발생하는 재활용 선별 잔재물과 음식물 협잡물 등을 원활하게 소각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봉개동 매립장의 최종 복토가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내용을 보면 주민 숙원사업으로 봉개 사우나 대보수 공사와 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해 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정과 지역 주민간 양보와 타협으로 원활한 생활 폐기물 처리를 도모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