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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의미의 자아찾기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 변경섭 작가 초청 기획전
섬세한 감성 보편적 의미로 풀어
10년간 작업한 작품 53점 선봬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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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6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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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섭 작 ‘바느질로서의 드로잉 - 미세스 정을 위하여’.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꼼꼼하게 찍은 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이학승)는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에 변경섭 작가를 초청, 기획전 ‘기억하며, 바라며’를 오는 4월 21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변 작가는 한국과 미국을 오고 가며 겪었던 작가 자신의 개인적 고민과 체험을 점화(點畵) 양식을 통해 표현해왔다.

이를 통해 섬세한 감성을 인간 경험의 보편적인 의미로 회화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최근 10년간 그린 작품 53점이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에는 2018년부터 올해 완성한 신작 37점이 포함됐다.

전시 대표작은 작가의 2012년작 ‘바느질로서의 드로잉 - 미세스 정을 위하여(Drawing for sewing for Mrs.Chung)’다.

제목 속 ‘미세스 정’은 작가 본인을 가리킨다.

작가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남편의 학업을 위해 예술가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다시 붓을 들고 작업할 날을 꿈꿨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Mrs.Chung)도 고민의 시간을 말해주는 듯 가리개를 앞에 드리운 듯 희미하게 표현됐다.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작품에는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했던 작가의 실존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관계자는 “한 점 한 점, 점을 찍어 작품을 완성하는 조용한 열정이 채워진 변경섭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 안에서 희망의 표식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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