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희 작 ‘범섬의 달’.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전시와 기부를 나란히 펼치고 있는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의 나눔 작은 그림전의 전시 기간이 연장된다.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은 현재 진행중인 나눔 작은 그림전 ‘우리 집에 그림 하나’를 오는 3월 20일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김만덕기념관 1~2층에 마련된 전시는 당초 이달 28일까지 전시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성원과 작품 구매에 따른 기부가 이어지면서 전시 연장을 결정했다.

전시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만보, 고윤식, 김미령, 김성란, 루씨쏜, 강명순, 김소라, 신승훈, 양민희, 김산, 박길주, 현덕식 등 작가 39명의 회화, 사진작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작품 구입이 기부로 이어지는 전시로 모든 작품의 가격은 30만원이다.

출품작 총 60여 점 중 26일 기준 현재 18여 점이 판매됐다.

판매금 일부는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된다.

김상훈 관장은 “이번 전시 기간 연장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김만덕의 나눔 정신과 일상 속에서 예술이 주는 감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덕기념관 나눔 작은 그림전은 2018년 처음 시작해 이번이 2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