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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작품과 다양한 장르 음악의 '하모니' 호응'서민귀족'·'사계3악장' 등 흘러 당시 느꼈던 혼란 공감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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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4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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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 고흐전이 열리고 있는 빛의 벙커 내부 모습.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성산에 있는 빛의 벙커에서 전시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빛의 벙커는 지난해 12월 6일 반 고흐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와 폴 고갱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가운데 비발디, 브람스 등 세계 음악 거장들의 곡도 함께 곁들여지고 있다.

전시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에는 오페라 음악의 거장인 장 밥티스트 륄리의 몰리에르 연극 ‘서민귀족’을 삽입했다.

이는 프랑스 예술 속으로 관객들이 장엄하게 입장한다는 느낌을 주는 곡이란 평을 받고 있다.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등이 상영되는 ‘올리브 나무와 사이프러스’ 시퀀스에는 비발디의 ‘사계 3악장’이 흐른다.

이를 통해 반 고흐가 당시 느꼈던 혼란을 관객들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루카 롱고바르디의 ‘재녹음된 모짜르트’가 반 고흐를 찬미하는 느낌을 전하고, 반 고흐의 걸작이 다수 탄생한 ‘아를에서’ 시퀀스는 현대 재즈의 거장인 마일즈 데이비스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를 들을 수 있다.

생레미 드 프로방스에서는 자화상 시리즈와 함께 미국 싱어송라이터 니나 시몬의 ‘오해하지 마세요’를 전하며 작가의 불안과 고뇌를 표현했다.

전시 막바지에는 반 고흐의 최후 작품인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선보이는 동시에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Bb장조 Op.83의 1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반 고흐의 작품이 바로크, 낭만주의, 현대음악, 재즈, 록 등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놀라운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라고 평했다.

한편,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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