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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 새활용
고란영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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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1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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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처리될까. 다 쓴 플라스틱이 클린하우스로 배출되면 색달동에 있는 재활용품 선별시설로 운반돼 분리 선별과 압축 공정을 거친다.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 재활용해야 하지만 폐기물 시장의 상황이 달라질 경우 재활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유가가 계속 하락하는 경우 폐기물을 자원으로 처리하는 비용의 문제로 재생연료 사용보다 새롭게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도 있다. 물론 국제사회에서 석유의 공급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여러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도 어쩌면 쓰레기로써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에 대비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안은 플라스틱을 되도록 안 쓰는 것이다.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봉지를 대체하는 장바구니 또는 에코백,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종이빨대 사용이다. 그러나 플라스틱으로 생산되는 제품이 너무도 많기에 전량 대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재활용(recycling)에서 한 단계 나아간 새활용(upcycling)은 어떨까. 새활용은 버려지는 폐자원에 새로운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추가해 높은 환경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버려진 원단이나 종이팩을 활용한 생활용품, 석재를 활용한 자재, 폐소방 호스로 만든 소품, 유리병을 가공한 인테리어 제품, 커피찌꺼기에서 추출한 물질로 제작한 화장품 등 새활용의 분야는 다양하다.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양은 증가하고, 새활용에 대한 관심은 확대되고 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본질인 ‘자원은 절약하고 쓰레기는 줄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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