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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 대비 특별관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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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5  19: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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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지역에서 코로나19 5·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제주가 코로나19 감염병 청정구역이 됐다고 선언한 후 꼭 하루만이다. 이날 제주에서 확정 판정을 받은 확진자 4명이 모두 완치된 것을 계기로 청정지역을 기대했지만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이번 5·6번째 확진자는 40여 일간 스페인 여행을 함께 다녀왔고 제주시 연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19일 제주에 입도한 후 발열증상으로 23일 오전 한라병원에서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고 검사를 받았다. 최근 유럽 등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확진자로 판명된 사례가 급증하면서 제주 역시 예외없이 지역 전파가 우려된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입국하다 보니 공항 검역체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5·6번째 확진자처럼 본래의 거주지인 제주로 그냥 입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다 임시생활시설이나 자가격리의 원칙을 지키지 않을 때는 접촉 범위가 넓어지면서 지역 확산의 위험은 불 보듯 뻔하다.

 때 마침 이번 확진자 발생을 예상이라도 했듯 제주도 당국이 24일부터 제주공항에서 해외여행 이력을 지닌 입도객을 대상으로 이중 방역체계의 특별 입도절차에 돌입했다. 조금 더 일찍 시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절차는 5·6번째 확진자처럼 입국한 뒤 국내선으로 제주에 올 가능성을 고려해 이중 방역체계를 마련하는 데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마냥 해외여행 이력을 밝히는 입국자의 진정성에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입도하는 방문객의 신원 정보를 정부와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당연히 해결해야 한다.

 나아가 제주로 들어오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를 강화해 도민들의 불안을 불식시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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