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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행사 연기코로나19 확산 방지 결정
"상반기 행사 추후 논의"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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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6  1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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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열린 영등송별대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주관하는 제주4·3 예비검속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도 연기될 전망이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계획된 모든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5일 국가무형문화재 전수활동을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다수가 모이는 자리를 자제하라는 문화재청의 공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예비검속 희생자 위령제는 물론 각종 문화재 관련 행사들도 잠정 연기된다.

앞서 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매년 음력 2월이면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영등신에게 올리는 당굿인 ‘영등송별대제’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관계자는 “상반기 중 이뤄질 행사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추후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는 4월 중순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검속 희생자 위령제는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직후 도내 각 지역 경찰서가 예비검속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무고하게 학살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다.

2018년부터 제주4·3 한라산회와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주관해 한·일 공동 위령제 형식으로 봉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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