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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지는 긴급돌봄에 ‘안전’은 빠져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전담사 실태조사
68% 안전 우려...마스크 부족도 61%가 토로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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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6  17: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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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긴급돌봄에 ‘안전’은 빠져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지역 돌봄전담사, 유치원방과후전담사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본인과 아이들의 안전문제였다. 이들은 긴급돌봄으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아이들과 자신의 안전 우려(68%)’를 꼽았다.

또 확진자나 감염병 의심환자 가정이 아이를 보내는 경우가 59.2%로 뒤를 이었는데, 이를 사전에 방지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제주지부는 “유일한 방법은 발열체크 정도인데, 실제 발열체크를 통해 아이들을 돌려보낸 사례도 35.1%나 됐다”며 “전담사들에게 마스크가 지급된다고는 하지만 응답자 61.1%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돌봄전담사들 중 24%는 건강상태를 점검 받았지만, 나머지는 어떤 점검이나 관리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일부 학교의 경우 돌봄업무담당교사를 배치하지 않아 돌봄전담사의 업무가 과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이들의 위생 및 안전지도, 발열체크, 소독 등 이전보다 업무가 늘었음에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지부는 “개학연기를 한 이유가 학교 내 전파가 가정전파로 이어지고,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가운데 교사를 배치하지 않는 것은 교원업무경감만 바라보고 학생 안전문제를 고려햐지 않는 근시안적 학교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청이 현황 파악 등을 통해 시급히 개선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돌봄전담사들이 우려하는 점에 대해 세밀한 대책과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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