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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에서 예정됐던 1분기 스포츠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취소·연기된 가운데, 2분기 역시 정상 추진은 어려울 전망이다.
제주도체육회는 2분기 계획된 체육행사를 질병대책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재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2분기 예정됐던 도민체육대회의 경우 이미 잠정연기 조치가 이뤄졌으며,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및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역시 대한체육회의 연기에 따라 대표 선발 선수 등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제13회 제주국제자유도시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 등 12개의 제주 개최 전국·국제대회 등과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도내 종별대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등도 모두 연기됐다.
앞서 1분기에는 ‘제21회 전국중학축구대회’ ‘제26회 팔도중학야구대회’ ‘제16회 서귀포칠십리기 전국남여궁도대회’가 취소됐고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제주국제테니스선수권대회’ 등은 연기 조치됐다.
공모를 통해 개최가 예정됐던 ‘제17회 도협회장배 전도농구대회’를 비롯한 전국소년체전 선발전 등 11개 도내 대회 역시 모두 미뤄졌다.
도체육회는 또 공공체육시설 이용 중단 조치에 따라 계획된 읍면동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등도 잠정 연기 조치하고 있다.
그러면서 체육회와 종목단체가 힘을 합쳐 매주 자체 방역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규정 정비, 대회 운영 규정 및 방침, 단체 행사 운영 매뉴얼 등을 재정립하고 나섰다.
부평국 회장은 “스포츠 관련 행사 및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 체육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조직체계 정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이후 체육행사 및 대회운영 등 체육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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