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7일부터 한시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만4584가구 2만2733명에게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 등을 혼용해 국비 총 90억원을 지원한다.

한시생활지원금은 급여자격·가구원수별로 차등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 1인 가구 52만원부터 4인 가구는 14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인 가구 40만원부터 4인 가구 108만원까지 지원하고, 시설 수급자는 1인 52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지급은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대상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로 7일부터 14일까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지급되고, 2차 16일부터는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이들은 법정대리인이나 급여관리자가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여건이 취약해진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을 7월 말까지 최대한 사용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