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학부모 주요 Q&A 정리
다자녀 가구, 자녀수만큼 기기 지원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내일(9일)을 시작으로 모든 학교에서 시작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9일은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 16일 나머지 중·고등학생 및 초등학교 고학년, 특수학교, 20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온라인 개학이 한번도 가본 적 없던 길이니 만큼 학부모들의 궁금증도 수두룩하다.
이에 본지는 제주도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주요 질의응답 사항을 정리했다.

Q1. 다자녀 가구는 어떻게 수업을 들어야 하나
A1. 다자녀 가구의 경우 가정의 컴퓨터 혹은 스마트 기기가 제한적이어서 동시에 수업을 받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가정의 스마트기기 보유현황을 조사, 필요한 만큼 학생들에게 대여할 계획입니다.

Q2. 교사들의 역량은 충분한가
A2. 원격 수업에 대한 장비와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교사들에게 이번 온라인 개학은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에서 도내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계정을 만들어주고, 연수를 실시했습니다. 원격교육지원을 위한 교사지원단도 운영합니다.

Q3. 초등학교 저학년 대책은

Q4. 유치원생에 대한 대책은
A4. 유아 발달 특성과 놀이 중심 유치원 교육과정 성격상 온라인 출석 수업은 어렵습니다. 현재 각 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는 원아들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놀이콘텐츠를 안내하고 교구 및 도서를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Q5. 특수학교에 대한 대책은
A5. 장애로 인해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주 1회 이상 재택방문을 해서 학습 꾸러미 등을 제공할 것입니다.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 장애정도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약속드립니다.

Q6. 섬 지역에 대한 대책은
A6. KT에 확인한 결과 도서지역에도 인터넷선이 연결돼 있어 원격수업이 가능합니다. 스마트기기도 충분히 보유돼 있습니다. 현재 가파초 11대, 우도초 30대, 우도중 16대, 추자초 28대, 추자중 16대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Q7. 수능 모의고사 운영 계획은
A7. 등교 개학 전 실시는 어려울 듯 합니다. 만약 이뤄진다면 철저한 방역, 시험실 좌석 간 거리두기 배치, 전학년 동시 시험 지향, 시험실 및 감독관의 여유 있는 배치 등을 고려하겠습니다.

Q8. 맞벌이 부부들에 대한 대책은
A8. 맞벌이 부부 가정은 특별히 담임교사가 소통채널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 학습상황을 확인하고 원격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Q9. 수업 방법이 궁금하다
A9.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 수행 수업의 경우 일정 시간의 학습 콘텐츠를 시청하고, 그와 관련된 학습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교사의 피드백을 받는 시간으로 이뤄집니다.

Q10. 인터넷 설치를 거부하는 가정의 대책은
A10. 인터넷 중독 등의 우려로 인터넷 설치를 거부하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수업 운영 대체 방안으로 학교 컴퓨터실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Q11. 특성화고 실습과정 운영은 어떻게
A11. 특성화고 실습교육은 원격수업에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기간집중이수를 실시하고,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은 사전학습과 전공이론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등교가 가능해진 이후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Q12. 다문화, 탈북 학생 지원 계획은
A12.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EBS 두리안 및 중앙다문화 교육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문화교육자료를 연계, 홍보해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13. 예술학과 운영에 문제 없는가
A13. 타 교과에 비해 예술 실기과정 운영을 비대면 학습으로 실시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악과는 실기 시범 및 실연을 위해 예술강사 제작 동영상 활용 수업 방식을 병행하고, 미술과는 학생들의 과제활동 영상이나 작품을 제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Q14. 인터넷이 없는 가정에 대한 대책은
A14. KCTV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온라인학습 기간 동안 인터넷이 없는 학생의 가정에 인터넷을 설치·지원할 계획입니다. 설치비와 월요금은 모두 무료입니다. 단, 청소년 유해사이트의 경우 차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