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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올해산 마늘 수확시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마늘농가가 마늘 수매비축 조기 실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제주농협과 마늘제주협의회는 20년산 마늘 수급 처리에 위기감이 높아짐에 따라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9개 농협 조합장이 만장일치로 마늘 수매비축 조기 실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마늘 재배면적은 최근 5년간 계속 감소했지만, 육지부 마늘 재배면적은 증가 추세에 있다. 3만t으로 평년보다 9%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전국적으로는 2% 증가가 예상됐다.
정부에서도 올해산 마늘 수급 불안문제를 예상해 채소가격 안정제에 의한 선제적 수급대책을 전국적으로 실시, 제주지역에서도 1362t이 면적조절 처리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산 마늘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산인 경우 산지 포전거래가 형성되지 않고 있어 농협 계약재배에 참여하지 못한 비계약 농가의 경우 수확 이후 심각한 처리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 마늘의 경우 정부수매가 실시됐지만, 제주는 이미 수매 저장된 7월에야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서 700여t만 수매가 성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올해는 제주마늘 수확 전인 4월 중 정무수매계획을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공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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