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층 2020년 봄 통권 85호 표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계간문예 ‘다층’ 2020년 봄 통권 85호가 최근 출간됐다.

이번 다층 봄호는  2020 신춘문예 당선자 신작시·시조들을 기획특집으로 다룬다.

특집은 김효선 시인의 당선작품 읽기를 통해 ‘오랜 든든함과 오랜 사소함’이란 제목으로 포문을 연다.

글 말미에는 “가장 고전적인 ‘왜 쓰는가’에 대한 물음은 어쩌면 존재에 대한 인정이다. 그랬을 때 가장 좋은 무대는 선망의 대상인 신춘문예다”라며 “지면에 실린 시인들의 이름을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명숙 시인도 당선작품 읽기를 통해 “다종한 소재들을,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다기한 방향과 길을 모색하면서, 내면과 외연의 깊이와 폭을 부단히 심화,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복무를 외면하지 말기를 당선자들께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