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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기관으로 2002년 5월 설립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다시 그리고 함께, JDC’를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JDC는 핵심 사업 추진을 통해 성과를 일궈냈고, 새로운 미래 사업을 계획하며 제주를 발전시킬 또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본지는 JDC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며 JDC의 가치를 재조명 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정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을 도입하기 전까지 제주도건설종합계획 등 수차례에 걸쳐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했지만 결실을 얻지 못하고 한계에 봉착했다.
세부적으로 관광개발을 위한 공항, 도로, 관광지 등 개발 사업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본인프라가 확보됐지만 관광위락 시설 부족, 언어불편, 가격경쟁력 열세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발전에 한계를 드러냈다.
즉 내국인의 해외 관광은 급증하고 있었으나, 외국인들의 제주 관광 실적은 저조 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같은 기간 정부는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제주도를 국제적인 경제특구로 육성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했지만 필요성은 인정됐지만 국가 안보와 투자비용의 조달, 개발 가능성 불확실성 등의 이유 때문에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2시간 이내 100만이 넘는 도시 18개와 접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가진 제주도가 국제도시의 최적지로 꼽혔고,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미래 비전이 등장해 2001년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이후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함께 탄생한 것이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설립한 전담 기관인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다.
JDC는 중앙정부가 준 제도적, 재원의 특혜를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목적에 맞게 잘 투자하고 관리하며, 이에 따르는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JDC의 업무는 2002년 설립당시에는 개발업무가 중심이었으나 2006년 제주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확대됐다.
지금까지 JDC는 투자 유치를 통해 제주의 관광, 교육, 의료, 첨단 지식산업 등을 육성하며 관련 사업의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왔다. 영어교육도시를 통해 해외유학 수요 흡수를 통한 유학수지 적자 개선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으며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으로 제주 경제의 신산업 성작기반도 마련했다.
또 제주와 동서양의 신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한국형 복합관광단지인 신화역사공원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발전시켰으며, 헬스케어타운 조성으로 의료 산업을 활성화 시키며 글로벌 복합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JDC는 설립 이래 총 6조 7000여억원을 제주에 투자·유치해 국제도시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2018년까지 총 830여 억원을 제주도민을 위해 기부했고, 2019년에만 총 240여 억원을 지역 기여를 위한 예산으로 책정했다. JDC는 매년 사회공헌 예산을 확대 시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렇듯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JDC는 중심축 역할을 하며 향후 제주도가 나아가야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취재,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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