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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대정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운영 사례가 전국에 소개된다.
대정고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 연구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발표는 지난달 경제 과목 원격수업을 도내 사회과 교사와 본교 교사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후 지속적인 수업 나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어지게 됐다.
이번 기간 동안의 수업 공개 과목은 수학,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통합사회, 문학, 프로그래밍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성찰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6일에는 윤은정 교사의 수학 과목 수업이 공개됐다. 윤씨는 ‘웹사이트를 활용한 수학 도서 탐색’ 및 ‘모둠원에게 수학 도서 소개 및 추천 도서 선정’을 주제로 모둠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웹사이트를 활용해 도서를 탐색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며 책을 소개했다.
윤씨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업을 한 적이 있는데, 대면수업보다 원격수업 형태가 더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정고의 원격수업 운영 사례는 교육부에서 제작하고 있는 ‘원격교육과 민주적 소통’ 연수 자료 중 ‘민주적 학교 문화, 원격교육을 리드하다’의 내용으로 선정돼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대정고 관계자는 “효과적인 수업을 지원하는 블록타임 운영, 원격수업 필요 물품 우선 구입 등 교사들의 열의가 원격수업 안정화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소통과 협력으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정고는 지난 3월부터 온라인 학습 환경 지원 계획을 수립해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한편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스마트기기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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