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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올시즌 제주유나이티드의 첫골을 터트린 주민규(30)가 MOM(경기최우수선수) 선정으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제주는 12일 “올 시즌을 앞두고 간판공격수로 낙점됐던 주민규가 제주 데뷔골과 함께 MOM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앞서 주민규는 지난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데뷔전에서 전반 3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제주는 “주민규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을 중요시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스타일에도 잘 녹아들었다”며 “상대 수비수들을 끈질기게 따라잡아 쉽게 공을 처리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남기일 감독은 “주민규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며 “앞으로 상대팀들의 견제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를 이겨내고 결정적 순간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주민규는 “득점했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목표는 승격이다.마침표를 계속 더 찍을 수 있다면 승격에 대한 느낌표는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유니폼을 입으면서 원대한 꿈을 꿨다. 승격 이후 K리그1 우승”이라며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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