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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위험 드러난 제2공항 더는 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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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7  16: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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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공항을 건설하면 재해위험이 있다는 행정안전부의 충격적인 재해영향성 검토 협의 결과가 나왔다. 신난천, 온평천 등 제2공항 예정지가 토지 이용 변화로 홍수 발생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앞서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입지적 타당성이 부적절하다다른 대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더욱이 환경부도 성산일출봉 주변 일대의 아름다운 환경이 훼손될 수 있고 철새도래지 등 불충분 여건이 많아 공항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또다시 제2공항 예정지가 부적합 종합세트임이 확인됐다. 이미 KEI와 환경부의 부정적 판단만으로도 제2공항 건설은 명분을 잃었다. 여기에 재해위험 경고까지 나왔으니 최악의 토목사업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사업을 강행할 경우 동부지역 오름군락까지 훼손하는 제주 유사 이래 최대 환경파괴 사업으로 기록되게 될 것이다.

 자연환경과 경관이 훼손되고 파괴되면 되레 관광객들이 외면하는 관광지로 전락하게 된다. 관광객을 조금 덜 유치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세계적인 아름다운 자연관광 명소를 유지할 것인지, 과잉관광으로 훼손된 자연을 더 훼손시킬 것인지 도민 모두가 냉철히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

 아울러 이제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당당하게 표출해야 한다. 아마도 환경이 망가지더라도 관광객만 많이 와 소득만 많이 누리면 그만이라고 말할 도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더 이상 명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건설 강행 시도에 분명한 입장을 나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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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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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어디가 재해 위험이 드러난건가요? 공항 세우면 정말 홍수나나요? 건물세운다고 홍수난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습니다만 걱정되면 보완하면되죠. 그렇다고 못하겠습니까? 정확한 팩트만 봅시다. 누가보면 제2공항 건설이 제주도 전 구간을 메우는줄 알겠네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당당하게 표출하자고 하시는데 작성자 이름도 안보입니다.
(2020-05-18 14: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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