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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덕에…제주 상점가 ‘활기’미용실·화장품 가게·하나로마트 등 매출 뛰어
도내 소비 본격…일부 업계 “남의 잔치” 지적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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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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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시 노형동에 사는 김모(35)씨는 지난주 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를 활용해 그동안 미뤘던 머리를 했다. 노형동에 위치한 모 미용실은 김 씨처럼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한 예약 손님이 몰리면서 지난주 매출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 대비 20% 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는 물론 동네가게도 모처럼 손님 구경을 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한 소비가 본격화되면서 제주지역 유통업계가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20일 제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일부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19일 오후 제주시 하귀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쌀, 계란, 생수 등 생필품부터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구입하는 고객들로 붐볐다. 두 달 남짓 짧은 기간 안에 대량구매가 가능한 점과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점 때문에 농협 하나로마트는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인근 상점가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팻말을 앞다퉈 내걸고 손님 맞이에 한창이었다.

제주시 애월읍의 한 화장품 가게 점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팻말을 보고 들어오시는 고객분들이 꽤 있다”며 “지원금 지급 전과 비교해 손님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업계는 ‘남의 잔치’가 됐다는 반응이다.

제주시 연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고모(54)씨는 “편의점과 하나로마트 매출만 크게 늘었지 아직 동네 상권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는 미미한 것 같다”며 “선불카드 지급이 완료되면 그때나 효과를 볼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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