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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흡연·음주 줄었지만…비만 늘어지난해 담배·술 즐기는 도민 비율 각각 1.2%·1.3%포인트 줄어
비만유병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나 식습관 개선·운동 실천 등 부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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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1  1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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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해 제주도민의 흡연과 음주가 전년 보다 줄었지만 비만과 관련한 질병을 앓는 경우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현재흡연율은 20.6%로 전년(21.8%)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월간음주율도 지난해 58.8%를 기록하면서 전년(60.1%)과 비교해 1.3%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비만유병률은 38.6%로 전년(35.6%)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체중조절 시도율(61.7%)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걷기 실천율은 33.2%로 전국에서 경북(32.8%) 다음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도민이 24.3%에 불과해 전국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비만과 관련한 질병도는 높은데 반해 이를 억제하기 위한 생활실천이 뒤떨어지면서 비만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식생활 습관, 구강건강행태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민의 저염선호율은 35.3%로 2년 전(40.5%) 보다 크게 떨어졌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55.8%로 전국에서 가장 부진한 수치를 보였으며 전년(58.2%)보다도 떨어졌다.

제주도민의 정신건강은 양호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은 23.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도 양호하다는 응답이 40.7%로 전년(41.6%)보다는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도민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국서 꼴찌를 면치 못 하고 있다.

지난해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80.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4년 3.4%, 2015년 3.8%, 2016년 8.2%, 2017년 8.9%, 2018년 9.9%, 2019년 10.5%로 매해 개선되고 있지만 전국 꼴찌를 면치 못 하고 있다. 특히 10%대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을 보인건 제주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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