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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지역 1단계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2단계 이후부터는 ‘과대학급’ 한정으로 등교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한 ‘격주 등교’가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등교수업 운영 세부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오는 27일 이뤄질 1단계 등교수업 대상인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및 유치원, 특수학교가 정상 등교할 방침이다. 앞서 우선단계 등교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난 20일부터 등교를 시작한 상태다.
도교육청의 이번 방안의 핵심은 ‘학생 밀집 최소화’와 ‘학생 접촉 최소화’다. 이에 따라 과대학교의 경우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학년들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도교육청이 정한 과대학교 기준은 학생 수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 학생 수 700명 이상의 중학교다. 고등학교의 경우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8개교 전체가 과대학교로 설정된다.
과대학교는 학년별 격주 등교를 원칙으로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2 수준 범위에서 교육활동을 하도록 했다. 과대학교가 아닌 경우라도 지역 여건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한편 과밀학급의 경우 교실 내 사물함을 이동해 교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고, 일반 교실보다 면적이 넓은 특별실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미러링 수업, 교차 수업을 포함한 학급내 분반 수업 등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수업이 이뤄지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밀집도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년별 시차등교 및 점심시간 시차운영을 지시했으며, 각 학교별로는 수업시간 5분 단축 등 탄력적인 수업을 운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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