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희의 ‘천년아리랑 꿈의 무용’.

▲ 박해섭의 ‘입수’.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사진 공모전인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제주작가들이 영예를 안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한 제38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도내 중견작가 조영희씨의 ‘천년아리랑, 꿈의 무용’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인 ‘천년아리랑, 꿈의 무용’은 작가가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현지에서 아리랑 공연을 접하고 수차례 촬영하는 기회를 접하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조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협의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중앙이사를 역임했다.

아울러 이번 대한민국사진대전에는 전국 각지를 포함한 해외에서 총 1878점이 응모됐다.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로 구성된 9명의 심사위원들이 지난 22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아트홀에서 심사를 진행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37점, 입선 336점 등 총 376점이 최종 입상작이 나왔다.

입상작 중에는 대상작 외에도 특선에 박해섭 작가의 ‘입수’, 입선에 이창훈의 ‘세월’, 황영훈의 ‘눈오는 날’, 고원하의 ‘붉은 노을’, 윤석순의 ‘작업1’, 장택호의 ‘제주해녀의 삶1’ 등 5명의 작가들이 입선을 차지하는 등 역대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이창훈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이번 사진대전의 수상결과를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사진계에서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제주지역 작가들의 풍부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4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에 있는 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