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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발급한 후, 지난 19일까지 1만5428명에 대한 증 발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발급 현황을 살펴보면, 도내 발급이 1만2320명(80%), 도외 발급이 3108명(20%)로 지난해 말 보다 올해 도외 발급 비율이 4% 증가했다.
또 연령별 증 발급 현황을 살펴보면, 70대가 3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이하는 1647명, 20대는 1704명, 30대는 1005명이며, 그 외 연령층에서 7865명이 발급됐다.
특히 30대 발급 비율이 지난해 말 25%에서 지난 19일 기준 29%로 4%포인트 증가하면서 유족증 발급대상이 청년세대로 확산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에서 생존희생자 및 유족 복지를 위한 자체 시책 발굴로 항공료 감면 혜택이 확대되고, 도내 문화관광시설 관람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등이 시행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일상생활 속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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