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납읍리 지역주민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주민들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벽화를 그리면서 치매환자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을 탄생시키고 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이승훈)는 이달 말까지 치매안심마을 납읍리에서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 벽화를 완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은 물론 납읍리를 찾는 모든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다.

당초 사업은 올해 초에 시작해 지난 3월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이달 초부터 다시 시작돼 마무리된다.

납읍리 주민들은 치매 환자들의 파트너로서 주도적으로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는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치매 안심마을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 납읍리는 치매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